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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공급탄력성이란?
공급탄력성은 특정 상품의 가격이 변할 때, 공급자가 얼마나 민감하게 공급량을 변화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. 쉽게 말해, 가격이 오르면 공급자들이 얼마나 빨리 더 많이 팔 준비를 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2. 공급탄력성을 계산하는 법
공급탄력성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됩니다.
- 공급탄력성 = 공급량 변화율 ÷ 가격 변화율
예를 들어, 어떤 상품의 가격이 1% 상승했을 때 공급량이 2% 증가했다면, 공급탄력성은 2(2%÷1%)가 되고, 이 상품은 '탄력적'이라고 합니다. 즉, 공급자들이 가격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경우죠.
반대로, 가격이 1% 상승했는데 공급량은 0.5%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면, 공급탄력성은 0.5로 '비탄력적'이라고 부릅니다. 가격 변화에 둔감하다는 뜻이죠.
3. 공급탄력성의 종류
- 탄력적 공급 (공급탄력성 > 1):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공급량을 크게 조절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. 예를 들어 옷이나 생활용품 등 생산을 쉽게 늘릴 수 있는 상품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.
- 비탄력적 공급 (공급탄력성 < 1): 가격이 변해도 공급량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경우입니다. 대표적으로 농산물처럼 바로바로 공급량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품이 해당합니다.
- 단위 탄력적 공급 (공급탄력성 = 1): 가격 변화율과 공급량 변화율이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입니다.
- 완전 비탄력적 공급 (공급탄력성 = 0): 가격 변화가 공급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. 이때의 공급곡선은 수직선 형태로 나타납니다. 예를 들어, 특정 지역의 토지와 같은 자원이 여기에 속합니다.
- 완전 탄력적 공급 (공급탄력성 = ∞): 가격이 조금이라도 변하면 공급량이 무한대로 늘어나는 경우입니다. 이 경우 공급곡선은 수평선의 형태를 가집니다.
4. 공급탄력성이 중요한 이유
공급탄력성은 시장에서 가격이 변동할 때 공급자가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. 투자자나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를 잘 이해하면 가격 변화에 따른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최근 부동산 시장처럼 공급이 비탄력적인 시장에서는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. 반면, 공급이 탄력적인 시장에서는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경향이 있습니다.
공급탄력성은 복잡해 보이지만, '가격이 바뀌었을 때 공급량이 얼마나 민첩하게 변하는가'로 쉽게 기억하면 됩니다. 이를 잘 이해하면 경제기사를 읽을 때 한층 수월해질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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